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질료형상론
- 중세철학
- 평가사회
- 보편자논쟁
- 합리론 경험론
- 개별화원리
- 스포츠물리학
- 존재와속성
- 실재론
- 타인의평가
- 동일자문제
- 악플문화
- 본유 관념
- 인식주체
- 시공간연속성
- 측정문제
- 명석판명
- 아리스토텔레스
- 충격점
- 방법론적회의
- 성숙한사회
- 물리주의
- 확률해석
- 코기토논증
- 인문적삶
- 평가문화
- 플라톤
- 참여문제
- 야구물리학
- 칸트비판
- Today
- Total
목록사유 (6)
Jacobyechankim

0. 들어가기극단은 정말 해악이기만 하고, 중용은 언제나 미덕일까? 이 글은 변증법과 양자역학적 시선으로 ‘극단’과 ‘중용’이 빚어내는 갈등과 가능성을 파헤치며, 시민의식 혁신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1. 급변하는 세계와 우리 정치의 혼란 AI, 항공우주산업, 생명과학, 반도체, 그리고 트럼프 당선 등 한시가 빠르게 급변하는 세계와 달리,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은 혼란스럽고, 놀라울 정도로 서로 독립적인 서로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안일한 상황같다. 반면 세계 정세와 흐름에 시시각각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대응할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층에 있고 실제로 그렇게 대응을 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부럽고 멋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의 고위급에서는 정기적으로 과학기술이나 경제, 사회·문화 분야 등을 스터디하..
유독 잠이 안 오는 날이다 아빠가 하는 일에 항상 궁금해왔고, 내가 만족하는 정도의 답변을 며칠 전에 들을 수 있었다. 이제서야 들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나의 능력의 부족이었다. 어쩌면 이미 들었을 수 있고, 내가 더 물어볼 수 있었다. 내가 못 알아들은 것이다 나는 무너졌다 나는 배운 것이 없다 배웠다는 착각임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나는 항상 남들보다 뛰어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여태 내가 해온 것들은 아직 너무나 부족한 것들이다. 기초 학문을 제대로 알아야 나중에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역량이 된다. 물론 나의 기준은 그 누구보다 엄격할 수 있다 아마 누구도 걸어보지 않은 길일지도 모른다 나는 그래서 지금 막막하고 두렵다. 내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여기서 나의 역량이 다 드러나버릴..
방금 아빠와 부정적분의 어려움과 신, 이데아와의 관련성을 시작으로 존재와 potential function, 명상을 통한 해탈, 초월과 신, 그리고 엔트로피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다만 매 페이즈마다 그 다음 페이즈로의 이행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언가 느낌을 받으며 얘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이 모든 것들의 연관성은 분명 있는 것 같으며, 심오한 어떤 것임에 나는 확신을 갖고 있다. 오늘 몇년만에 처음으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는데, 항상 고민해왔던 부정적분의 어려움에 대한 실마리를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찾을 수 있었다. 정말 웃긴 얘기이지만, 실로 그러했다. 고민했던 것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미분은 어떤 함수든 주어지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반면에 복..

0. 들어가기 : Tim Lake는 어리석다.영화 [어바웃타임]의 시간여행과 사건 조작에 대한 철학적 고찰, 그리고 개별성과 동일자 문제를 탐구하고자 한다. 영화 [어바웃타임]의 주인공 Tim Lake는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이 능력을 가지고 사소한 사건부터 중대한 사건까지 시간을 되돌려 어떤 의미에서 사건 조작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와 관련한 인상들을 주로 받은 것처럼 보인다. 한편 나는 이와는 별개로 시간여행을 통한 사건 조작이 나로 하여금 불러일으키는 '무엇인가' 심리적인 불쾌감, 이질감의 인상에 주목하게 됐다. 내가 받은 이 인상들의 점층적인 흐름을 조금 말로 풀자면, 처음에 다음과 같은 사소한 사건에서는 아직 크게..

타인의 평가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타인의 평가를 넘어 자기 자신만의 평가 기준을 세워야 한다. 요즘 한국 사회에는 평가만이 존재하고 이 사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들이 좋은 평가를 우선의 목적으로 두고 돌아가는 것 같다. 원래 남 눈치 많이 보는 사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 자체가 평가라는 것은 너무 절망적으로 다가온다. 아이가 받아오는 성적에 가장 행복한 미소로 가장 큰 칭찬을 선물해주는 부모님, 봉사 그 자체의 의미에 두는 목적이 아닌 무언가를 하기 위해 양적으로 쌓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는 것과, 특정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가기 위해 밟는 타인이 정해준 코스들, 정해진 추천도서와 독후감의 양을 우선시하는 평가제도와 관습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영상에 달리는 그 영상 자체에 대..
데카르트의 유명한 코기토 명제는 잘 알려져 있듯 데카르트가 주장한 지식과 진리의 징표인 확실성을 토대로 한 방법론적 회의 끝에 도달해 한 말이다. 또한, 데카르트가 의심할 수 없는 지식의 기초 믿음을 찾기 위해 다소 과장된 일명 ‘데카르트의 악마’ 가설을 제시한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데카르트가 규정하는 진리와 데카르트의 악마 가설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관련한 모어(Moore)와 드레츠키(Dretske)의 논증이 성공적인 논박이라고 볼 수 있는지 검토해 본다. 데카르트는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증거의 중요성을 굉장히 낮게 본 이성주의자 중 한 명이다. 갈릴레이, 뉴턴 등에 의한 고전역학의 확립 등 17세기에 일어난 과학 혁명을 겪은 데카르트는 과학적 지식의 상당 부분이 경험적인 관찰 같은 개연..